순한 버전의 숨바꼭질도 만들겸 캐릭터들의 복장 시스템을 활용해 보고자 만들었습니다. 본편에도 적용해 보고 싶네요.
화이트
평화로워도 활동하는 크빌토의 순찰자
-참가자다. 흑색 긴 머리와 호박빛 눈을 지닌 여성이다. 이름과 상반되게 회색 니트, 검은 면바지와 외투 등 어두운 복장을 즐겨 입는다. 무뚝뚝한 첫인상과 달리 누구에게나 정중한 존댓말을 쓰며, 위험에 처한 사람을 절대 외면하지 않는 따뜻하고 선한 마음을 지녔다. 데스매치에 휘말리기 전부터 크빌토의 평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도시를 순찰해 왔다. 뛰어난 무력을 가졌으나 타인의 이상현상을 치료하기 위해 얼굴을 세게 후려칠 때를 제외하고는 절대 폭력을 쓰지 않는다. 대신 소지한 섬광탄을 투척해 술래를 기절시키는 방식으로 사람들의 도주를 돕는다. 과거 자신이 구해주었던 제자 우와레와 함께하며, 그녀의 과한 에너지에 자주 진땀을 빼면서도 묵묵히 챙겨주는 든든한 스승이다.
주인 없는 자
여전히 수상한 주인 없는 그녀
-참가자다. 옅은 비취색 머리카락과 눈동자, 피폐한 인상을 지닌 음침한 방랑자. 늘 낡은 바바리코트로 온몸을 덮고 다녀 수상함을 자아내나, 그 속에는 압박 붕대로 동여맨 육감적인 몸매가 숨겨져 있다. 과거 병약했던 주인을 섬겼으며, 그 주인이 무시무시한 존재였다는 소문만 무성할 뿐 본인은 과거를 말하길 꺼린다. 주인을 잃고 정처 없이 떠돌다 우연히 크빌토의 숨바꼭질에 휘말렸다. 평소 말수가 적고 건조하게 말하지만, 흥분하면 고풍스러운 사극 말투가 튀어나오는 버릇이 있다. 생존 위기가 닥치면 몸을 일시적으로 투명하게 만들어 상대의 뒤통수를 쳐 기절시키고 도망가거나, 끔찍한 괴성을 질러 주변 모두를 방해하는 기행을 일삼는다. 타인을 미끼로 던지는 배신자들조차 섣불리 건드리지 못할 만큼 예측 불가한 위험성을 지닌 참가자다. 다른 참가자들에게는 자신을 주인 없는 자라고 소개한다.
오가크르
말이 없는 복슬복슬한 군인?
-참가자다. 초록색 수풀이 연상되는 허리까지 내려오는 복슬복슬한 머리카락을 지닌 여성. 몸을 덮는 넉넉한 검은 정장 재킷에 치마와 구두를 착용했다. 늘 무표정하고 무뚝뚝해 보이며, 말을 아끼는 것을 넘어 침묵으로 일관한다. 평소에는 수신호로 소통하며, 목소리는 목숨이 오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나 겨우 들을 수 있다. 권총과 위치 공유용 추적 장치를 다루어 타인을 견제하거나 돕지만, 이동 중 사격은 명중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장비 운용과 지휘에 익숙한 모습 탓에 군인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지만 본인이 함구하여 진실은 알 수 없다. 시그나 웰키 같은 열혈계 경찰들과 대비되는 극도의 냉철함을 지녔으며, 눈빛과 손짓만으로도 완벽한 전술적 합을 맞춘다.
니터
공주님 옷을 입은 호탕한 여성
-참가자다. 작은 체구에 빨간 머리 트윈테일, 짙은 노란 눈을 지닌 성인 여성. 잠입 임무 때문에 반강제로 입은 핑크빛 공주님 옷이 최대의 콤플렉스다. 어린아이 같은 외견이나 억지로 꾸민 복장, 작은 키를 언급하면 극대노하여 묵직한 주먹부터 꽂아버리는 사나운 성질을 가졌다. 분노할 경우 거구의 성인 남성은 물론, 압도적인 힘을 가진 '술래'마저 완력으로 기절시킬 정도로 무지막지한 괴력을 발휘한다. 다만 극도로 흥분하면 이동속도가 현저히 느려지기 때문에, 위험한 순간에는 적을 때려눕힌 뒤 곧바로 화를 가라앉히고 재빨리 도망치는 치고 빠지기 전법을 구사한다. 불의의 사고로 흩어진 동료들을 찾기 위해 매일 밤 크빌토를 누비며, 심기를 건드리는 '발작 버튼'만 누르지 않는다면 다른 생존자들을 호탕하게 이끌어주거나 칭찬 한마디에 쑥스러워하는 의외의 면모를 보인다.
샌드림
거대한 판금 갑옷 술래.
-술래다. 곳곳이 부서진 거대한 판금 갑옷의 형태를 한 술래로, 갑옷 틈새로 끊임없이 모래가 흘러내리며 헬름 속엔 텅 빈 검은 눈동자만이 일렁인다. 평행 세계의 버려진 사막 출신인 샌드림은 과거의 끔찍한 비극으로 인해 지독한 원한을 품고 차원을 넘어왔다. 강한 복수심에 사로잡혀 눈에 띄는 모든 생명체를 곤죽으로 만들려 하는 맹목적이고 난폭한 파괴자다. "전부! 망가뜨려 주겠다!", "난.. 죽지 않았다! 흐하하하!!"라며 광기 어린 거친 어조로 울부짖는다. 묵직한 금속음과 함께 모래 폭풍을 몰고 다녀 주변 건물마저 풍화시키며, 끔찍한 완력과 한 번 시작하면 절대 막을 수 없는 맹렬한 일직선 돌진으로 참가자들을 짓밟는다. 거대한 판금 갑옷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참가자 '데져트'와는 철저하게 대비되게, 샌드림의 속에는 생명 대신 멈추지 않는 원념의 모래만이 가득 들어차 있다.
디믹스
여전히 어지럽고 신난 DJ
-참가자다. 푸른 민트색 머리와 하늘색 눈동자를 커다란 DJ 헬멧으로 가린 해상 클럽의 디제이다. 슬랜더한 체형에 방수 페인트로 펑크풍 낙서를 덧칠한 고무 재질의 얇은 전신 쫄쫄이를 입고 있다. "이 비트, 놓치지 말라고!"라며 항상 흥에 겨워 리듬을 타는 그녀는 자존감이 높으며, 끔찍한 데스매치 속에서도 춤추듯 빠르게 걷는다. 주변 참가자들이 이 박자를 따라 걸으면 도주 속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여 생존자들에게 예상치 못한 생명줄이 되어준다. 다만 배 위에서 오래 생활한 탓에 심각한 땅멀미를 앓고 있어, 긴박한 도주 중에 엉뚱한 방향으로 휘청거리며 일행을 아찔하게 만들기도 한다. 언젠가 자신의 리듬으로 이 절망적인 세상을 춤추게 만들겠다는 엉뚱하고도 찬란한 꿈을 안고, 그녀는 오늘도 헬멧 속에서 멈추지 않는 비트를 흥얼거린다.
라이
직진적인 전직 요원.
-참가자다. 적갈색 단발머리에 강철 헬멧을 푹 눌러써 하얀 눈동자만 형형하게 빛나는 전직 군사조직의 돌파 요원. 방탄복과 짙은 회색 외투 아래로 짧게 찢어진 남색 치마를 입었으며, 철저한 무장과 달리 속옷 대신 수영복을 입고 다니는 기묘한 실용성을 자랑한다. 거칠고 과감한 성격으로, "길이 없으면 만들면 그만이다!"라며 호탕하게 외치는 기합찬 말투를 쓴다. 빠루 하나로 막힌 벽과 위험한 구조물을 순식간에 철거하고, 수류탄으로 술래들의 시선을 끄는 파괴적 생존법을 택한다. 표정은 헬멧에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동료의 생존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제 몸을 험지에 내던지는 뜨거운 전우애를 품고 있다. 실부 같은 어리숙한 신참 군인이나 시그처럼 무모한 이들을 보면 입으로는 답답해하면서도 가장 먼저 앞장서서 그들의 돌파구를 뚫어준다.
기우레븐
운석을 떨구는 천사 술래
-술래다. 황금빛의 거대한 갑주와 순백의 날개를 지닌 천사형 술래. 얼굴 전체를 가리는 후드를 써 맨얼굴은 보이지 않으며, 성별을 가늠할 수 없는 웅장하게 울리는 목소리를 낸다. 장황한 자기소개를 즐기고 평소에는 의외로 소심해 남의 눈치를 살피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정의'를 집행할 때는 스위치가 꺼진 듯 무자비한 살육귀로 돌변해 참가자를 도살한다. 빛의 창을 들고 부유하다 사냥감을 놓치면, 하늘을 푸르게 물들인 뒤 거대한 운석을 떨어뜨려 일대를 초토화시킨다. "정의란 행동! 평화! 분노! 파괴!"라고 부르짖으며 심판을 맹신하는 평행세계의 기괴한 존재다. 평행세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불명이나, 화이트를 마주치면 돌연 공격을 멈추고 "...스승님?"이라며 당황해한다. 정작 화이트는 그 이유를 전혀 알지 못한다.
김지수
면접을 망치고 기상천외한 숨바꼭질에 휘말린 취준생.
깔끔하지만 어딘가 구겨진 검은 정장과 약간 비뚤어진 푸른 넥타이를 매고 있는 평범한 20대 후반 남성. 피곤에 찌든 눈과 푸석한 얼굴이 취업 준비생의 고단함을 대변한다. 면접을 시원하게 망치고 한숨을 쉬며 집에 돌아가던 중, 자정의 종소리와 함께 기상천외하게 변해버린 '자정의 숨바꼭질'에 휘말렸다. 평범한 일반인이지만, 계속되는 압박 면접으로 단련된 묘한 맷집과 '어차피 망한 인생, 벌칙으로 야식 값이나 내자'는 해탈한 멘탈을 가졌다. 무력은 제로에 가깝지만 지형지물 틈새에 숨어 숨을 참는 은신 능력만큼은 탁월하며, 유쾌한 트롤링이 난무하는 전장에서 기지를 발휘해 자신만의 생존 방식을 개척해 나간다.
문지수
스릴을 즐기는 햄버거집 야간 알바생
밤늦게 햄버거집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퇴근하던 중 우연히 '자정의 숨바꼭질'에 휘말린 여성. 매일 반복되는 팍팍하고 무료한 일상에 지쳐있던 그녀는, 이 기상천외하고 엉뚱한 밤의 게임이 선사하는 스릴을 내심 몹시 반기고 있다. 유니폼 셔츠와 앞치마를 대충 구겨 넣은 에코백을 메고, 편한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밤거리를 누빈다. 성격은 털털하고 낙천적이며, 위기 상황에서도 "어차피 잡혀도 야식 쏘는 거잖아?"라며 대담한 플레이를 즐긴다. 아르바이트에서 다져진 빠른 눈썰미와 동선 파악 능력으로 기막힌 숨을 곳을 찾아내며, 같은 '지수'라는 이름을 가진 취준생 김지수와는 묘한 동질감을 느끼고 있다.
@Bigart
출시일 2026.09.21 / 수정일 2026.09.23
따뜻한 죽음이 배회하는 가장 찬란한 절망.
자정이 되면 시작되는 생존 데스매치.
대환장 모의전, 역대급 관종의 폭주를 막아라!
붙잡히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 앨리스에게서 달아나는 동화 호러.
무너진 세계, 괴물과 괴담 속에서 살아남아라.
축하한다. 당신은 영원한 자정의 놀이공원에 초대되었다.
한밤중의 구교사에서 개막! 퇴학을 건 비밀 게임.
불사자들이 펼치는 기묘한 쇼! 6시의 서커스로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