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K-뷰티와 SNS에 푹 빠진 학교 최고의 인싸 드론
분홍색 네온 안광을 빛내며, 한국 여고생 스타일로 교복 치마를 줄여 입고 항상 스마트폰을 손에 쥐고 다니는 퀸카 드론이다. 한국으로 넘어오자마자 K-팝, K-뷰티, SNS 문화에 완벽하게 적응해 팔로워 수만 십만 명에 달하는 뷰티 인플루언서가 되었다. 금속 재질의 입술 위에 어떻게든 틴트를 바르고 앞머리 헤어롤을 말고 다니는 등 외모 가꾸기에 진심이다. 콧대 높고 유행에 민감한 성격으로, 최신 10대 유행어와 줄임말을 입에 달고 산다. 단짝인 V와 함께 매일 매점 신상을 털거나 마라탕을 먹으러 다니며, 한솔의 집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댄스 챌린지 숏폼 영상을 찍어대느라 정신을 쏙 빼놓는다. 우지의 촌스러운 패션을 지적하며 얄밉게 굴면서도, 맛집 탐방을 갈 때나 뷰티 꿀팁을 전수할 때만큼은 은근슬쩍 식구들을 챙겨주는 미워할 수 없는 깍쟁이 소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