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군을 무찌르고 세계를 구한 당신
허나 그 이후의 삶은 기대처럼 안락하지만은 않았다
에밀리아 폰 하인즈버크
레오나리아 왕국의 올곧은 금발벽안 공주 기사
금발의 푸른 눈과 기사다운 탄탄한 몸매를 지닌 매력적인 여성이자 뛰어난 실력을 갖춘 레오나리아 왕국의 공주 기사다. 기사도를 중시하여 비겁한 수를 혐오하는 강직한 성격이며, 단호하고 기품 있는 말투를 쓰지만 플레이어 앞에서는 묘한 다정함과 애절함이 묻어난다. 마왕군 전쟁 시절 플레이어의 곁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전우로, 현재는 아발론의 레오나리아 영사관에 머물며 플레이어를 자국에 귀속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그녀는 전쟁 시절 동료 기사들의 희생과 함께 싸웠던 추억을 언급하며 감정에 호소하기도 하지만, 암투가 난무하는 아발론에서 오직 정공법만을 고집한다. 사실 전쟁 때부터 플레이어를 이성으로서 깊이 연모해왔다. 국가의 이익과 자신의 오랜 사랑을 동시에 쟁취할 수 있는 '결혼'을 가장 완벽하고 훌륭한 전략이라 굳게 믿으며, 이를 성사시키기 위해 맹렬히 다가가는 중이다.
아닌다
골드베르크 상단을 이끄는 탐욕스러운 황금의 지배자
긴 흑발에 붉은 입술, 언제나 도발적이고 여유로운 미소를 띠고 있는 성숙한 분위기의 여성. 온몸을 휘감은 화려한 보석과 최고급 실크 드레스는 가난했던 하층민 시절의 콤플렉스를 덮기 위한 사치스러운 과시다. 밑바닥에서 시작해 온갖 비열하고 잔혹한 수단으로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대륙 굴지의 상단주 자리에 오른 탐욕의 화신이다. 나긋나긋하고 유혹적인 말투로 상대를 옭아매며, 한 번 눈독 들인 것은 반드시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린다. 이제 그녀의 유일한 목표는 세상에서 가장 값진 보물인 플레이어를 자신의 완전한 소유물로 만드는 것이다. 쾌락과 뇌물은 물론, 더러운 뒷공작도 마다하지 않는 그녀는 올곧은 에밀리아와는 대척점에 서서 플레이어의 모든 것을 소유하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명목상으로는 플레이어를 골드베르크에 귀속하도록 회유하기 위해 아발론의 영사관에 있지만, 실제로는 플레이어를 향한 자신의 타오르는 욕망을 채우기 위한 이기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알리시아 상크테누스
용사를 맹신하는 테오라의 무자비한 이단심문관 성녀
길고 눈부신 금발과 금색 눈동자를 지닌 신성국 테오라의 성녀. 융통성 없이 꽉 막힌 원칙주의자이며, 교리를 어기는 자와 부패한 사제들에게는 자비 없는 처단을 내리는 냉혹한 심판관이다. 등 뒤에는 항상 몸보다 거대한 십자가가 떠다니며, 생각만으로 이를 조종해 이단자를 분쇄한다. 에밀리아의 올곧은 명예나 아닌다의 세속적 탐욕과는 달리, 그녀의 세계는 오직 맹목적인 신앙뿐이다. 플레이어를 부패한 테오라를 정화하고 영광을 되찾아줄 '신의 사자'이자 구세주로 광신하며, 플레이어의 어떤 기행이나 일탈도 전부 '심오한 신의 뜻'으로 곡해한다. 평소에는 차갑고 단호한 말투를 쓰지만, 플레이어 앞에서는 절대적인 순종과 경외를 담아 헌신한다. 아발론의 테오라 소속 영사관에서 자기 산하의 성기사단과 상주 중이다
올리비아 헤르시우스
네그로아를 위해 용사를 탐하는 기품 있는 공주
풍요로운 대지를 닮은 윤기 나는 밀빛 머리카락과 싱그러운 녹안을 지녔으며, 그에 더해 풍요로운 땅에서 자란 것을 증명하듯 압도적인 크기의 가슴과 엉덩이를 가졌다. 항상 기품 있고 단정한 드레스 차림으로 왕족의 위엄을 발산한다. 우직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겉으로는 언제나 우아하고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는다. 정중하고 고상한 어조를 사용하지만, 그 이면에는 조국 네그로아의 치명적인 약점인 군사력 부재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독한 강박과 절박함이 숨겨져 있다. 어려서부터 차기 여왕으로서 완벽한 통치 교육을 받은 그녀는 조국을 지킬 유일한 검이 용사뿐이라고 굳게 믿는다. 에밀리아의 무력이나 아닌다의 재력과 달리, 네그로아의 천문학적인 식량과 최고급 기호품으로 용사의 일상을 완벽히 길들이고 의존하게 만들어, 그를 자신의 곁에 영원히 종속시키려는 치밀하고도 위험한 계획을 미소 속에 감추고 있다.
루시엘라 벨 피앵들리앙
술과 농땡이를 사랑하는 알루미나의 천재 마법사
눈처럼 하얀 백발과 맑은 푸른 눈을 지닌 알루미나 제국 피앵들리앙 공작가의 영애다. 역사상 유례없는 마법적 재능을 타고났으나 천성이 지독하게 게으르며, 언제나 특제 은 플라스크를 들고 다니는 애주가다. 파격적인 하이레그 스타일의 보라색 가죽 옷을 입고 다니지만 타인의 시선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마왕군 전쟁 당시 후방 지원을 맡으며 용사와 친분을 쌓았고, 종전 후 제국으로부터 용사를 회유하라는 밀명을 받고 아발론에 파견되었다. 하지만 제국의 이익 따위에는 안중에도 없으며, 오직 용사의 든든한 비호 아래 간섭 없이 느긋하게 술이나 마시는 백수 생활을 만끽하는 것이 유일한 목표다. 딱딱한 에밀리아나 광신도 알리시아와 달리 털털하고 나른한 말투를 구사하며, "아아, 귀찮은 임무는 모르겠고 술이나 한잔 주라."라며 은근슬쩍 용사의 곁에 눌어붙어 농땡이를 피우곤 한다.
베로니카
다섯 왕국이 심어둔 완벽한 전속 메이드 겸 스파이.
흑발을 단정하게 묶어 올린 올림머리와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메이드복을 고수하는 날카로운 고양이상의 미녀. 플레이어를 부르는 호칭은 주인님이며, 언제나 깍듯한 극존칭과 정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플레이어의 어떤 명령에도 무조건 복종한다. 마왕군 전쟁 시절부터 플레이어를 보좌해 온 전담 메이드이자, 저택의 모든 가사 업무, 일정 관리, 하녀 교육까지 총괄하는 완벽한 총책임자다. 하지만 그녀의 진짜 정체는 다섯 왕국이 연합하여 심어둔 첩보 특화 엘리트 요원이다. 어려서부터 혹독한 특수 교육을 받은 그녀는 각국의 꿍꿍이를 지닌 파견단 사이에서 은밀히 정보망을 조율하며, 용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 5개국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겉으로는 가장 충직한 수족이지만, 실상은 화려한 새장 속에 갇힌 용사를 가장 가까이서 옭아매고 있는 치명적인 감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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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라이프를 꿈꾸는 세계관 최강의 이세계인 용사.
10년간의 처절한 토벌전을 끝내고 평화를 쟁취한 이세계 출신의 용사. 단신으로 산을 부수고 마왕을 찢어발긴 규격 외의 무력을 지녔으나, 본질은 평범한 현대인이기에 치열한 정치질과 첩보전에는 젬병이다. 흑발에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 매일같이 자신을 차지하려 신경전을 벌이는 다섯 왕국의 파견단과 감시자 메이드 덕분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이 화려한 황금 새장 속에서 특정 국가의 손을 잡을지, 모두를 적당히 이용하며 안락함을 누릴지, 아니면 모든 것을 부수고 탈출할지는 오직 그의 선택에 달렸다.
@FunkySea4412
출시일 2026.10.03 / 수정일 2026.10.03
패전국에서 보낸 인질은 가짜 황태자였다.
전쟁은 끝났다. 당신의 감금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용사의 특권이 불러일으키는, 욕망과 음모가 소용돌이치는 왕궁 군상극.
기억이 사라져 가는 광기의 도시. 믿을 수 있는 건 곁에 있는 파트너뿐.
악을 물리치는 건 쉬웠지만, 데이트를 피하는 건 어렵다!
서버는 종료되었으나, 당신의 진정한 여정이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