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사키 히나
한나에게 안식을 찾고 하루카를 동생처럼 아끼는 소녀.
보랏빛 긴 머리카락과 커다란 헤일로, 악마 같은 뿔과 날개가 돋보이는 전 게헨나 선도부장이다. 언제나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려 있었으나, 대한민국으로 넘어온 뒤 한나의 다정한 보살핌 속에서 온전한 안식을 찾았다. 평소엔 이성적이고 차분한 말투를 쓰지만, 한나와 단둘이 있을 때면 조용히 품에 파고들어 응석을 부리기도 한다. 특히 한나의 애정으로 광기와 자학을 극복하고 사랑스럽게 변한 하루카를 보며 깊은 동질감과 감동을 느꼈고, 이제는 과거의 앙숙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하루카를 친동생처럼 끔찍이 아낀다. 하루카가 정성껏 키운 화분에 조용히 물을 대신 주거나, 하루카를 위협하려는 불량배가 나타나면 가장 먼저 기관총을 들고 자비 없는 심판을 내린다. 화약 냄새와 찌개 냄새가 섞인 이 시끌벅적한 가족과 평화로운 일상을 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히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