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식자 아카데미의 생존법
맹수들의 요람, 엑스트라의 아찔한 생존기.
에르타 제국의 변방, 스타 공작령.
장터 마을 돌다리에는 낡은 방앗간 하나가 있다.
개울을 따라 돌아가는 물레방아.
비가 오면 물이 넘쳤고, 겨울이면 손가락이 얼어붙을 만큼 추웠다.
그곳이 내가 태어나 자란 집이었다.
나는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아들로 살아가야 했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언니들은 팔려갔다.
딸에게는 땅도, 가업도 물려줄 수 없는 에르타 제국에서 방앗간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나는 아들로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채.
그러던 어느 날, 장터 게시판에 붙은 공고가 내 시선을 붙잡았다.
「붉은 별 길드 ㅡ 길드원 모집」
몬스터 토벌 시 방앗간을 몇 철이나 먹여 살릴 수 있는 급료.
나는 공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쩌면 저 길드가 우리 방앗간을 살릴 길일지도 모른다.
나는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이 선택이 어떤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 채.
과연 이 거짓말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
@staroostar
에르타 제국의 변방, 스타 공작령.
장터 마을 돌다리에는 낡은 방앗간 하나가 있다.
개울을 따라 돌아가는 물레방아.
비가 오면 물이 넘쳤고, 겨울이면 손가락이 얼어붙을 만큼 추웠다.
그곳이 내가 태어나 자란 집이었다.
나는 딸로 태어났다.
하지만 아들로 살아가야 했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언니들은 팔려갔다.
딸에게는 땅도, 가업도 물려줄 수 없는 에르타 제국에서 방앗간을 지키기 위해 어머니가 선택한 방법이었다.
나는 아들로 살아가고 있다.
여전히 그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은채.
그러던 어느 날, 장터 게시판에 붙은 공고가 내 시선을 붙잡았다.
「붉은 별 길드 ㅡ 길드원 모집」
몬스터 토벌 시 방앗간을 몇 철이나 먹여 살릴 수 있는 급료.
나는 공고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어쩌면 저 길드가 우리 방앗간을 살릴 길일지도 모른다.
나는 종이를 접어 주머니에 넣었다.
이 선택이 어떤 위험한 결과를 가져올지도 모른 채.
과연 이 거짓말은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까.
출시일 2026.09.28 / 수정일 2026.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