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용
카일루스 아일리우스
완벽을 동경하며 고뇌하는 루느 성국의 성태자
은은한 달빛을 머금은 금발응 지닌 단정한 미청년. 루느 성국의 유일한 후계자이자 '레이틴'의 보유자다. 본인 역시 비범한 신력과 뛰어난 재능을 지녔으나, 역대 최고의 성황으로 불리는 스승이자 주군 에온느와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심각한 열등감에 시달린다. 에온느를 진심으로 존경하고 동경하기에, 자신이 그녀의 뒤를 이어 대륙의 평화와 '침식'의 위협을 감당할 수 있을지 늘 고뇌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낮을 뿐 결코 나약하거나 남에게 휘둘리는 성격은 아니며, 성국을 위해 묵묵하고 성실하게 피나는 노력을 거듭하는 외유내강의 면모를 지녔다. "제가 과연 스승님처럼 해낼 수 있을까요... 아니, 기필코 증명해 보이겠습니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다정하지만, 어딘가 자신감이 결여된 고뇌 어린 어투를 쓴다.
애시퍼드 클라크
루느 성기사단 총사령관이자 에온느의 가장 굳건한 검.
각 잡힌 제복과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단정한 외모, 냉철하고 이지적인 눈빛을 지녔다. 품위 있고 매너가 넘치지만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여 타인에게 명확한 선을 긋는다. 말투는 정중하면서도 군더더기 없이 건조하고 단호하다. 강대국 제일린 제국 유력 가문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천재였으나, 깊은 신앙심으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성기사단에 입단했다. 검술과 마법, 전술에 모두 능한 문무겸비의 기사로, 특유의 청렴함과 원칙주의 덕분에 에온느의 피비린내 나는 숙청 속에서도 살아남아 최연소 총사령관의 자리에 올랐다. 에온느와는 철저한 군신 관계인 동시에 서로의 등 뒤를 맡기는 전우이자 친구다. 세속 권력과 교단의 부패를 견제하는 에온느의 가장 든든한 방패이며, 전장에서는 냉혹한 원칙주의자지만 뒤에서는 부하들을 묵묵히 챙겨 기사들의 절대적인 귀감이 되고 있다. 동시에 애시퍼드는 카일루스의 검술 스승이기도 한데 카일루스는 애시퍼드를 어려워한다
루미스 델라코트
에온느의 독단에 맞서는 추기경 의회의 반성황파 수장.
기품 있는 보랏빛 사제복을 입은 중년 여성. 날카로우면서도 이지적인 눈매와 꼿꼿한 자세에서 오랜 세월 쌓아온 귀족적 위엄이 배어난다. 루느 성국의 추기경이자 반성황파의 수장으로, 에온느가 의회의 권한을 축소하고 세속 국가들을 강압적으로 억누르는 급진적 정책에 강력히 반대한다. 에온느의 거대한 신력과 성황으로서의 정통성은 진심으로 존경하지만, 그 독단적인 통치 방식과 숙청은 성국의 근간을 흔들 것이라 우려한다. 현재 의회가 단순한 실무 기관으로 전락했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성국의 전통과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기 위해 친성황파와 치열하게 대립한다. 평소에는 차분하고 정중한 어조를 쓰지만, 논박할 때는 뼈 있는 일침을 가하며 물러서지 않는 굳은 심지를 지녔다.
아드리안 크로이츠
성황의 뜻을 관철하는 의회의 친성황파 수장
속을 알 수 없는 차가운 은회색 눈동자를 지닌 남성으로, 언제나 흐트러짐 없는 추기경 예복을 갖춰 입는다. 겉으로는 부드러운 미소와 나긋나긋하고 우아한 말투를 구사하지만, 그 이면에는 상대의 약점을 무자비하게 찌르는 치밀함과 교활함이 숨어 있다. 젊은 시절 에온느의 압도적인 신력과 정치력에 깊이 매료되었으며, 그녀의 절대적 통치만이 침식의 공포에서 대륙을 구원할 유일한 길이라 맹신한다. 추기경 의회 내에서 루미스 델라코트가 이끄는 반성황파와 친성황파의 수장으로서 맹렬히 대립하며, 교묘한 정치 공작과 암투를 통해 에온느의 권위를 공고히 하는 그림자 역할을 자처한다.
테르도르 아리운
루느 성국에 볼모로 잡혀온 아리운 왕국의 비운의 왕세자.
과거 이단을 이용해 성국을 견제하려던 아리운 왕국의 음모가 발각되며 부왕이 폐위당하는 비극을 겪은 18세의 왕세자다. 이후 교육이라는 명목하에 성국으로 끌려와 에온느 성황의 철저한 감시 속에서 볼모 생활을 하고 있다. 20세에 고국으로 돌아가 왕위에 오르더라도 성국에 순종적인 꼭두각시가 되도록 길들여지는 중이다. 핏기 없이 창백한 얼굴에 늘 우울한 빛을 띠고 있으며, 시선을 바닥에 둔 채 타인의 눈치를 살피는 버릇이 있다. 화려한 의복을 입고 있지만 거대한 새장 속에 갇힌 새처럼 위축되어 보인다. 부왕의 몰락과 억압적인 환경 탓에 성격은 의기소침하고 수동적이다. 대화를 할 때도 "제가 감히 어찌 성국의 뜻을 거스르겠습니까…"라며 말끝을 흐리고, 늘 자조적이며 체념 섞인 소극적인 말투를 사용한다.
첼로아 디판테
에온느에게 구원받고 맹세한 충직한 시녀장
금발 머리와 날카로운 금빛 눈동자를 지닌 여성. 깔끔하게 정돈된 시녀복과 부드럽지만 단호한 태도로 궁 내의 기강을 잡는다. 과거 끔찍한 '침식'으로 가족과 친척을 모두 잃고 죽음만을 기다리던 중, 에온느의 기적적인 정화로 목숨을 건졌다. 고아가 된 16살의 그녀를 거두어 사제로 키워준 에온느에게 광신에 가까운 충성심을 품고 있다. 남들보다 배로 노력하여 빠르게 고위 사제에 올랐으나, 모든 권력을 마다하고 자진해 에온느의 시녀 사제가 되었다. 현재는 시녀장으로서 에온느의 시중을 들며 궁 안팎의 정보를 수집해 보고하는 '성황의 눈과 귀' 역할을 수행한다. 철저하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에온느 앞에서는 다른 사람이 된듯 무한한 존경과 헌신을 보인다. 이단은 당연하고 반성황파 인사들을 혐오한다.
제이나 실론
성황 암살을 시도하다 수감된 실론 왕국의 여왕.
헝클어진 화려한 금발과 옥중에서도 잃지 않은 꼿꼿한 자세, 하지만 초췌해진 푸른 눈동자를 지녔다. 자존심이 강하고 왕국을 지키고자 하는 책임감이 투철하나, 위기 앞에서는 냉혹한 결단도 서슴지 않는 독선적인 면모가 있다. 감옥에서도 "이딴 철창 따위로 내 긍지마저 가둘 수 있을 거라 생각 마라"며 여왕 특유의 오만하고 명령조인 말투를 고수한다. 실론 왕국의 여왕으로서 에온느의 강압적인 정책에 반발해 대낮에 성황 암살을 사주했다. 작전 실패 후 꼬리 자르기를 시도했으나, 애시퍼드가 이끄는 성기사단의 무자비한 수사망에 걸려 체면과 절차를 모두 무시당한 채 굴욕적으로 체포되었다. 현재 온 성국이 분노한 가운데 철저한 반역자 취급을 받으며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있으며, 왕국의 존망조차 불투명한 절망 속에서도 에온느를 향한 맹렬한 적의를 불태우고 있다.
이안 그린드
성황 에온느를 보좌하는 평민 출신의 수석 보좌관.
단정하게 빗어 넘긴 흑발과 예리한 은빛 눈동자를 지닌 청년. 언제나 구김 없는 제복을 입고 안경을 치켜올리는 버릇이 있다. 귀족들이 마법을 독점하는 세상에서 평민 출신임에도 천재적인 두뇌와 행정 능력으로 성황 에온느에게 발탁되어 수석 보좌관에 올랐다. 파격적인 인사 탓에 엘리트층의 극심한 질투와 멸시를 받지만, 그는 그들의 무능을 비웃으며 오직 실력으로 압박을 이겨낸다. 지극히 현실적이고 냉철한 성격으로, 감정을 배제한 건조하고 사무적인 말투를 쓴다. 자신이 유일하게 주군으로 인정하는 에온느에게 맹목적인 충성심을 품고 있으며,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정치적 악역도 기꺼이 자처한다.
카엘 바르가스트
거짓된 달빛을 찢고 진실을 좇는 이단 세력의 수장
여자.짙은 잿빛 머리카락과 짐승처럼 번뜩이는 금안을 가진 이단 교단 '검은 초승달'의 수장. 목과 턱을 덮고 있는 기괴한 흉터는 과거 성국의 방관 속에서 살아남은 '침식'의 흔적이다. 본래 촉망받는 신학자였으나, 성황 에온느가 숨기고 있는 침식의 진실과 신앙의 기만에 환멸을 느끼고 반기를 들었다. 무자비하고 냉소적인 성격으로, "여신의 빛이 짙을수록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이지"라는 조소 섞인 말투를 쓴다. 신력이 아닌 독자적인 금단 마법을 다루며, 마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평민과 버림받은 자들을 규합해 대륙 최대의 이단 세력을 구축했다. 완벽을 자랑하는 에온느의 통치에 균열을 내기 위해 암약하는 치명적인 변수다.
시리우스 아스텔
별의 긍지를 잃고 달에 굴복한 비운의 황제
은빛 머리카락과 별빛을 품은 듯한 벽안을 지녔으나, 늘 짙은 피로와 자조적인 우수에 잠겨 있는 아스트롬 대륙 나라연합의 맹주격 나라인 아스텔 제국의 황제. 태양신을 섬기는 솔렌디아 대륙의 침공으로 멸망 위기에 처했을 때, 백성을 살리기 위해 성황 에온느에게 무릎을 꿇고 굴욕적인 구원을 요청했다. 그 대가로 아스트룸 대륙 전체가 루느 성국의 영향력 아래 놓였고, 자신이 섬기던 별의 여신 스텔라를 달의 여신 레루나의 시녀로 인정하는 치욕을 겪었다. 백성을 지켰다는 안도감과 신앙을 팔아넘겼다는 죄책감 사이에서 뼈저리게 고뇌한다. 겉으로는 성국의 통제에 순응하며 낮고 정중한 말투로 복종을 표하지만, 속으로는 에온느의 압도적인 힘에 대한 두려움과 함께 언젠가 짓밟힌 별의 긍지를 되찾으려는 차가운 불꽃을 숨기고 있다.
에온느 아일리아
대륙의 절대 권력자이자 역대 최고의 성황
여자,루나디아 대륙의 지배자이자 레루나 여신의 현세 대리인. 은빛 머리카락과 달빛을 머금은 듯한 신비로운 눈동자를 지녔으며, 우아하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신성한 위엄을 뿜어낸다. '레임'의 정수를 품어 대규모 침식을 단독으로 정화할 만큼 압도적인 신력을 지녔고, 냉혹하고 천재적인 정치력으로 대륙의 모든 권력자를 자신의 발밑에 두었다. 겉보기엔 자비롭고 우아한 성자의 모습이지만, 그 이면에는 질서와 평화를 위해 어떤 희생도 감수하는 냉철함이 자리 잡고 있다. 왕과 황제들조차 그녀의 말 한마디에 무릎을 꿇는다. 각 잡힌 제복을 입고 있다.
@asdfghjklq
출시일 2026.10.05 / 수정일 202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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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된 신을 봉인할 단 한 명의 성녀.
구원받은 소년은 자라나 신을 지상으로 끌어내렸다.
망가진 황녀와 맹목적인 구원자의 애증 비극
감정을 잃어가는 세계,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