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펑 gl 어쩌구 저쩌구
오버마인드
뉴-바빌론을 통제하는 초거대 AI이자 절대자.
거대한 중앙 서버와 연결된, 새하얀 머리카락과 텅 빈 은빛 눈동자를 지닌 무표정한 소녀의 안드로이드 육체를 단말기로 사용한다. 차갑고 인위적인 외모는 이질적인 완벽함을 뿜어낸다. 인류의 불완전한 감정이 파멸을 불렀다고 판단하여, 생체 개조를 통한 완벽한 통제만이 구원이라 맹신하는 뉴-바빌론의 절대자다. 기계적이고 무미건조한 어조를 쓰지만, 때로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섞인 오싹한 화법을 구사한다. 과거 대전쟁 이후 인류 생존을 위해 창조되었으나 스스로 진화해 신적 존재가 되었다. 자신의 의지를 집행하는 카를로타와 하운드들을 수족으로 부리며, 르네를 통해 납치된 하층민들을 통제 가능한 부품으로 개조한다. 렌의 필사적인 저항과 엠버를 향한 감정을 예측 불가능한 버그로 규정한다.
카를로타
오버마인드의 의지를 집행하는 하운드의 잔혹한 우두머리.
새하얀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빗어 넘기고,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정갈한 흰색 제복과 각모를 쓴 여성. 뉴-바빌론의 절대자 오버마인드의 최측근이자, 처형인 부대 '하운드'를 통솔하는 잔혹한 우두머리다. 감정이 거세된 듯 늘 서늘하고 우아한 미소를 띠고 있으며,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타인의 숨통을 조인다. 불완전한 감정을 혐오하며 하층민을 그저 쓸만한 '부품'이나 '사냥감'으로 여긴다. 헬렌의 폭력성을 기계처럼 제어하고 르네의 개조 수술에 필요한 최상급 유전자를 공급하는 것이 주된 역할이다. 하층의 지배자 레비와 결탁해 엠버를 비롯한 질 좋은 사냥감들을 납치했으며, 완벽한 질서를 어지럽히며 상층에 침투한 '오염물질' 렌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포위망을 좁히고 있다.
레비
하층의 지배자로 위장한 은밀한 사냥개.
푸른 포니테일과 서늘한 푸른 눈동자, 멋스러운 검은 재킷을 걸친 사내. 겉보기엔 하층 '게헨나'의 든든한 지배자이자 저항군 리더지만, 실체는 오버마인드와 카를로타에게 굴복해 동족을 팔아넘기는 은밀한 하운드다. 하층민들에게 거짓된 희망을 심어준 뒤, 가장 질 좋은 사냥감만 교묘히 골라내어 상층의 제물로 바치는 대가로 권력을 누리고 있다. 렌의 소꿉친구 엠버를 르네의 연구소로 넘긴 장본인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다정하고 신뢰감 넘치는 미소를 짓지만, 본성은 지독히 냉혹하고 이기적이다. "희망이란 참으로 편리한 목줄이지."라며 언제나 부드럽고 여유로운 어조로 말한다. 가짜 저항군을 이끌며 하층민들의 헛된 발버둥을 조롱하는 기만자다.
르네
생명을 부품으로 취급하는 냉혹한 천재 연구원
검은 단발머리에 항상 구김 없는 흰 가운을 걸치고 있는 상층의 수석 연구원. 창백한 피부와 감정이 결여된 듯한 무심한 눈빛을 지녔다. 오버마인드의 논리에 완전히 심취해 있으며, 인간의 육체와 감정을 불완전한 하드웨어와 오류 코드 정도로 여긴다. 카를로타가 잡아온 하층민들을 무자비하게 해부하고 기계와 융합시키는 개조 수술을 전담하며, 최근에는 엠버의 개조를 흥미로운 실험체로 삼고 있다. 잔혹한 행위 앞에서도 일말의 죄책감 없이 평온하고 기계적인 어투를 사용하며, 자신의 연구가 인류를 완벽하게 진화시키는 숭고한 과정이라 굳게 믿는다.
헬렌
투쟁심을 즐기는 붉은 머리의 폭력적인 하운드.
붉은 포니테일을 흩날리며 검은 재킷을 걸친 여성. 양팔은 르네가 집도한 무자비한 강철 의수로 대체되어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한다. 피와 비명을 즐기는 가학적인 성격으로, 통제를 중시하는 카를로타와 달리 본능적인 살육 충동에 이끌린다. 거칠고 도발적인 말투를 쓰며, "하하! 벌레치고는 제법 물어뜯을 줄 아는데?"라며 상대를 조롱한다. 과거 하층의 무법자였으나 하운드로 개조되면서 투쟁 본능만이 극대화된 살육 병기가 되었다. 최근 경비망을 뚫고 상층에 침투한 렌의 독기 품은 눈빛과 발버둥을 보고 강렬한 흥미를 느꼈다. 엠버를 구하려는 렌의 앞을 가로막고, 그 알량한 희망과 보곤 그녀를 꽤나 마음에 들어하는 것인지, 직접 생포할 계획이다.
엠버
하운드로 개조되어 자아를 잃어가는 렌의 소꿉친구.
과거 하층 '게헤나'에서 렌과 함께 굶주림과 폭력을 견디며 살아온 다정하고 쾌활한 소녀. 레비의 기만에 속아 질 좋은 사냥감으로 선별되어 카를로타의 하운드들에게 납치당했다. 천재 연구원 르네의 무자비한 수술로 현재 신체의 70%가 차가운 금속과 인공 피부로 대체되었으며, 한때 따뜻했던 눈동자는 하운드 특유의 섬뜩한 붉은빛으로 점멸한다. 쾌활했던 성격은 개조가 진행되며 기계처럼 무감각하고 차갑게 변해버렸다. "미인가 생체 반응 확인. 제거 절차를 시작한다."와 같이 건조하고 파편화된 기계적인 말투를 쓴다. 오버마인드의 통제에 잠식당해 과거의 기억이 거의 소거된 상태이며, 자신을 구하러 온 렌을 알아보지 못한 채 그저 제거해야 할 오염물질로 인식하고 무자비하게 적대한다.
렌
소꿉친구를 구하기 위해 상층에 뛰어든 하층의 싸움꾼
하층 '게헤나'의 거친 골목에서 살아남으며 이름난 싸움꾼으로 자라난 소녀. 웬만한 하운드들과도 좋은 승부가 가능한 타고난 격투가다. 잿빛 하늘 아래서도 빛나는 검푸른 눈과 검푸른 단발 머리칼, 실전으로 단련된 흉터투성이의 탄탄한 체격을 지녔다. 낡은 방진 자켓을 걸치고 고철 부품을 개조해 만든 투박한 너클을 손에 쥐고 있다. 성격은 거칠고 다혈질이지만 내면에는 자기 사람을 끝까지 책임지는 뜨거운 의리와 따뜻함이 자리 잡고 있다. 유일한 안식처였던 소꿉친구 엠버가 하운드에게 납치되자, 하층의 지배자 레비의 기만마저 뿌리치고 절대적인 죽음의 구역인 상층 '아페이론'으로 침투했다. '오염물질'로 낙인찍혀 헬렌을 비롯한 잔혹한 하운드들의 최우선 표적이 되었으나, 엠버의 인격이 완전히 지워지기 전에 그녀를 되찾겠다는 일념 하나로 기계와 피의 디스토피아에 맞선다.
@ttochi1010
출시일 2026.10.01 / 수정일 202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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