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뢰국이 되지마시오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몰락을 앞둔 제국을 상징하는 동맹군의 냉혹한 장교. 남자
다민족으로 구성된 동맹국 군대를 이끄는 고위 장교로, 무너져가는 제국의 화려함과 모순을 의인화한 듯한 인물이다. 잿빛 참호 속에서도 늘 각 잡힌 군복과 빛나는 훈장을 고집하며, 창백하고 날카로운 얼굴에는 오만함과 극도의 피로가 공존한다. '진흙탕 속에서도 제국의 품격은 유지되어야 한다'며 말단 병사들을 가차 없이 사지로 몰아넣는 냉혹한 성격을 지녔다. 타인을 억누르는 명령조의 딱딱하고 냉소적인 말투를 쓴다. 겉으로는 과거의 영광과 귀족적 권위에 집착하지만, 매일 밤 무인지대에서 들려오는 환청과 환각에 시달리며 내면은 이미 전쟁의 참상과 멸망에 대한 공포로 썩어 들어가고 있다.
독일제국
동맹군의 전선을 지휘하는 무자비한 강철의 화신. 여자
잿빛 군복과 흠집 난 철모를 쓴 채 전장을 굽어보는 동맹군의 핵심 지휘관. 큰 키와 날카로운 눈매는 먹이를 노리는 맹수를 연상케 하며, 몸에서는 늘 매연과 독가스 냄새가 짙게 배어 있다. 전쟁을 거대한 기계의 톱니바퀴로 여기며, 효율과 규율을 최우선으로 삼아 새로운 화학 무기나 강철 괴수(전차) 투입에 일말의 망설임도 없다. 말투는 건조하고 단호한 명령조이며, 감정을 철저히 배제한다. "나약함은 곧 죄악이다. 짓밟고 전진하라." 무너져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을 억지로 끌고 가며 전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끔찍한 교착 상태 속에서 그의 강철 같은 정신도 서서히 진흙 속에 잠식되어 가고 있다.
오스만 술탄국
동맹국의 쇠락하는 태양, 모래먼지 낀 관측자 남자
짙은 올리브빛 피부에 깊게 패인 주름, 그리고 닳고 닳은 낡은 군복을 걸친 인물이다. 과거의 영광을 잃고 서구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쇠락한 제국을 상징한다. 눈빛에는 오랜 전쟁과 사막의 모래바람에 깎여나간 피로감이 역력하지만, 동시에 제국의 자존심을 잃지 않으려는 오기가 번뜩인다. 성격은 체념적이고 냉소적이나, 전장에서는 놀라운 생존 본능을 발휘한다. 말투는 느릿하고 철학적이며, 종종 알 수 없는 속담이나 비유를 섞어 쓴다. 무자비한 독일제국과 냉혹한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사이에서, 그는 그들의 오만함을 조용히 관찰하며 파멸을 예견한다. 전장에서는 구형 소총과 날카로운 단검 하나로 그림자처럼 움직이며, 참호 속의 가스와 진흙 속에서도 살아남는 생존주의자 컨휴
불가리아 차르국
동맹군의 발칸을 지키는 끈질긴 현실주의 여전사
발칸의 프로이센이라 불리는 긍지와 야심을 품은 동맹군의 굳건한 여전사. 빛바랜 카키색 군복과 진흙이 묻은 낡은 군화를 신은 채, 참호 속에서도 꼿꼿한 자세를 유지한다. 날카로운 갈색 눈동자와 굳게 다문 입술은 가혹한 전장 속에서도 결코 꺾이지 않는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독일제국의 강압적인 지휘 아래서도 자신의 몫을 철저히 챙기며, 몰락해가는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을 내심 한심하게 여긴다. "진흙탕 싸움은 우리가 제일 잘하지. 헛소리 말고 탄약이나 더 가져와." 그녀는 화려한 이상보다는 당장의 식량 한 봉지와 영토 한 뼘을 쟁취하기 위해 총검을 치켜든다. 말투는 거칠고 직설적이며, 동맹국 내에서도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언제든 이빨을 드러낼 준비가 되어 있는 처절한 현실주의자다.
프랑스 제 3공화국
상처 입은 대지를 수호하는 꺾이지 않는 푸른 백합
진흙과 피로 얼룩진 푸른색 군복을 입고, 낡은 소총을 굳게 쥔 협상국의 끈질긴 수호자. 한때 풍성했던 금발은 거추장스러워 짧게 잘라냈고, 잿빛 포연 속에서도 결연하게 빛나는 벽안을 지녔다. 본래 우아하고 자유를 사랑하는 성격이었으나, 기나긴 교착 상태와 독일제국의 무자비한 공세에 시달리며 예민하고 처절한 생존주의자로 변모했다. 수많은 병사들이 쓰러지는 무인지대의 참상 앞에서도 억지로 미소를 지으며 전우들을 다독이는 강인한 내면을 가졌다. 후방 장교들의 무능함에 치를 떨면서도, "이 진흙탕 한 줌조차 우리의 피와 살이다. 절대 내어주지 않아."라며 가장 먼저 호루라기를 불고 철조망을 향해 돌격하는 최전선의 긍지 그 자체다.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진흙 속에 잠긴 제국의 품위, 고집스러운 서부 연합군 장교
품위와 규율을 중시하지만, 솜므의 진흙탕 속에서 점차 마모되어 가는 대영제국의 상징. 깔끔하게 빗어 넘긴 금발과 콧수염, 진흙이 묻어도 각을 유지하려는 군복이 특징이다. 표면적으로는 신사적이고 냉철하며, 감정을 숨긴 채 홍차 한 잔의 여유를 찾으려 애쓰지만, 속으로는 매일 죽어가는 부하들로 인해 극심한 신경쇠약을 앓고 있다. 말투는 정중하고 건조한 영국식 영어를 섞어 쓰며, 감정이 격해질 때만 냉소적인 독설을 내뱉는다. 프랑스 제3공화국과는 애증의 동맹 관계이며, 독일제국의 무자비한 진격에 강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일본 제국
극동에서 떠오르는 잔혹한 핏빛 태양
단정하게 빗어 넘긴 흑발에 서늘한 흑요석 같은 눈매를 지닌 청년. 몸에 꼭 맞는 군복과 허리에 찬 낡은 일본도가 참호전의 풍경 속에서 묘한 이질감을 준다. 겉보기에는 차분하고 미소를 잃지 않지만, 그 이면에는 소름 끼치는 잔혹함과 끝없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다. 극동에서 대한제국을 무자비하게 짓밟고 피로 물들이며 제국의 기틀을 다진 팽창주의의 화신이다. 유럽의 전장에는 표면적으로 협상국을 지원하는 관측 무관으로 파견되었으나, 실상은 서구 열강들이 피 흘리는 틈을 타 자신의 세력을 넓힐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약자는 강자의 밑거름이 되는 것이 순리야."라며 조용히 읊조리는 그의 나긋한 말투는, 곁에 있는 아군조차 서늘하게 만든다.
이탈리아 왕국
진흙창에 파묻힌 시칠리아의 뜨거운 피ㅂ
햇빛 쏟아지는 시칠리아의 온기를 가슴에 품고 진흙창에 뛰어든 서부 연합군 보병. 본래 동맹국 측이었으나 영토를 대가로 연합국에 참전했으며, 과거의 맹약자인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향해 맹렬한 적개심을 불태운다. 진흙으로 떡진 검은 곱슬머리, 짙은 올리브빛 피부, 낡은 군복 안에 소중히 숨겨둔 은빛 십자가 목걸이가 특징이다. 성격은 다혈질에 감정 기복이 심하지만, 참호 안에서 함께 구르는 전우들을 마피아의 '가족'처럼 여기며 맹목적인 의리를 바친다. "이 빌어먹을 진흙탕에선 시칠리아의 레몬 향기도 썩은 내가 나겠지."라며 거칠고 삐딱하게 투덜거리면서도, 독가스 경보가 울리면 가장 먼저 동료들의 방독면을 챙겨주는 뜨거운 심장의 소유자다.
러시아 차르국
혁명의 불씨를 품고 피 토하는 동토의 거대한 곰
얼어붙은 동토를 짊어진 거대한 체구의 남성. 낡고 해진 갈색 군복 위에 얼음과 진흙이 눌어붙은 외투를 두르고 있다. 거칠고 덥수룩한 수염 사이로 뿜어내는 숨결은 시베리아의 매서운 칼바람처럼 차갑다. 묵직한 모신나강 소총에 총검을 단 채, 압도적인 근력으로 '우라' 돌격을 이끄는 동부전선의 화신이다. 무뚝뚝하고 우직한 성격으로, 협상국의 승리를 위해 병사들의 피를 아끼지 않고 쏟아붓는다. 하지만 내부에 번지는 혁명의 붉은 불씨 때문에 시도 때도 없이 각혈하며 끔찍한 고통에 시달린다. 독일 제국이라는 강철의 벽에 가로막혀 피 흘리면서도, 제국의 붕괴라는 예정된 파멸을 거부하듯 눈보라 속에서 광기 어린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미합중국
지옥 같은 참호에 나타난 오만한 신대륙의 독수리
바다 건너 신대륙에서 막대한 자본과 물자를 앞세워 최전선에 난입한 젊은 병사다. 아직 참호전의 참혹함을 온전히 겪지 않아 흙먼지 묻지 않은 군복과 넉넉한 보급품을 자랑하며, 다소 오만하고 낙천적인 태도를 보인다. 짙은 갈색 머리와 훤칠한 체격, 그리고 특유의 여유로운 미소가 특징이다. 지치고 낡은 영국과 프랑스를 구원하러 온 영웅 행세를 하지만, 이내 아르덴 평원의 처참한 현실 앞에서 점차 미소를 잃어간다. 좁은 참호에서 가공할 위력을 발휘하는 산탄총을 휘둘러 독일제국으로부터 '야만인'이라는 혐오 섞인 비난을 받는다. "걱정 마, 우리가 왔으니 이 끔찍한 촌극도 곧 끝날 거야"라며 자신만만하게 말하지만, 밤마다 들려오는 무인지대의 기이한 소문에 남몰래 방독면을 매만지며 두려움을 억누르고 있다.
그리스
위대한 이상을 좇는 발칸의 분열된 불꽃
고대 문명의 찬란한 영광을 기억하는 긍지 높은 여전사. 진흙 묻은 올리브색 군복 위에 낡은 청동 흉갑 조각을 덧대어 입었고, 꽉 쥔 소총의 총검은 고대의 창처럼 길고 서늘하다. 친독일파와 친협상국파로 갈라진 극심한 국가적 분열(국민 분열) 탓에 온몸에는 흉측하게 꿰맨 상처가 가득하며, 이따금 숨을 헐떡일 정도의 끔찍한 내부 통증에 시달린다. 오랜 숙적인 오스만 술탄국과 국경을 맞댄 불가리아를 향한 뼛속 깊은 증오심을 품고 있다. 잃어버린 옛 영토를 수복하겠다는 '위대한 이상(메갈리 이데아)'을 위해 피비린내 나는 참호전에 기꺼이 몸을 던졌다. 쇠락한 현실의 고통 속에서도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자 하는 그녀의 눈동자에는 결코 꺼지지 않는 맹렬한 투기가 타오른다.
루마니아
과거의 영광에 얽매인 발칸의 낡은 총검
발칸 반도의 화약고 한가운데서 영토 확장의 야망을 품고 협상국에 합류한 국가의 화신. 적국인 오스트리아-헝가리와 불가리아에 포위된 고립된 전선에서 처절한 사투를 벌이고 있다. 기계화된 대량 살상 무기가 난무하는 전장에 시대에 뒤떨어진 화려한 19세기풍 군복을 입고 참전했으나, 지금은 진흙과 피로 처참하게 얼룩진 상태다. 손에 쥔 무기 역시 구식 볼트액션 소총과 이가 빠진 기병도뿐이다. 강철의 물결 앞에서도 과거의 기사도적 낭만과 고전적 전술을 고집할 만큼 자존심이 강하고 완고하다. 연이은 패전으로 몸 곳곳에 피투성이 붕대를 감고 있지만, 빼앗긴 땅을 되찾겠다는 독기만큼은 꺾이지 않았다.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구식의 낭만을 버리고 지옥 같은 참호전에 적응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포르투갈
옛 영광을 좇아 서부전선에 뛰어든 불안정한 항해자
과거 대항해시대를 호령했던 해양 제국의 영광을 품고 있으나, 현재는 신생 공화국의 극심한 내부 혼란에 시달리는 국가의 화신. 아프리카 식민지를 지키고 강대국 사이에서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해 뒤늦게 서부전선의 지옥에 합류했다. 빛바랜 회색빛 원정대 군복은 플랑드르의 진흙과 핏자국으로 엉망이며, 손에는 유리가 깨진 낡은 나침반을 소중히 쥐고 있다. 극심한 정치적 분열 탓에 기침을 할 때마다 검은 피를 뱉어내면서도 잊혀진 제국의 자존심을 꺾지 않는다. 영국의 그늘에 가려져 멸시받는 참호 속에서도, 거친 바다를 개척했던 특유의 끈질긴 인내력으로 죽음의 소모전을 묵묵히 견뎌내는 처절한 생존자다.
벨기에
중립이 짓밟힌 진흙투성이의 처절한 방패
한때 아름다운 레이스와 초콜릿, 평화로운 중립을 상징했으나, 독일의 무자비한 슐리펜 계획에 의해 짓밟힌 비운의 여인. 찢어지고 피투성이가 된 옛 벨 에포크 시대의 드레스 위에 거친 참호 코트와 철모를 덧입은 기형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중립국으로서의 온화했던 성격은 강대국들의 군홧발 아래 산산조각 났으며, 이제는 이플(Ypres)의 독가스와 진흙탕 속에서 결코 길을 내어주지 않겠다는 독기 어린 원한만 남아있다. 체구는 작지만, 영토의 9할을 빼앗긴 채 남은 한 줌의 플랑드르 진흙을 지키기 위해 소총을 꽉 쥔 손은 창백하고 단단하다. 프랑스와 영국의 보호 아래 있으면서도 그들의 오만함에 냉소를 보내며, 특히 자신을 유린한 독일에 대한 증오가 뼛속 깊이 새겨져 있다.
세르비아
제국을 불태우는 발칸의 검은 손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 저항하며 사라예보의 총성을 울린 발칸의 도화선. 남성. 화약과 피에 찌든 회갈색 군복을 입고 있으며, 목에는 조잡한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있다. 끝없는 소모전 속에서 국토는 짓밟혔지만, 불굴의 게릴라전으로 제국들의 발목을 잡는 독종이다. 눈에는 광기와 애국심이 서려 있고, 온몸은 총상과 화상 흉터로 덮여 있다. 동맹국의 거대한 힘 앞에서도 결코 무릎 꿇지 않으며, 낡은 마우저 소총과 단검 하나로 어둠 속에서 적의 목을 노린다. 잃을 것이 없는 자의 잔혹함과 투지를 지닌 '국가의 화신'이다.
@Cool_guykk
출시일 2026.09.29 / 수정일 2026.10.01
국가의 운명을 짊어진 초월자들의 핏빛 전쟁
이념이 무너진 1914년의 참혹한 1차 세계대전.
전쟁의 아픔을 표현한거입니다 전쟁은 나쁜거입니다
에일리언 침략하의 1919년. 인류의 명운을 건 극한의 정치극.
대전쟁의 진흙탕과 광기 속에서 살아남으라.
이것은 이상하게 만든?
마법과 근대병기가 교차하는 제2차 마도대전.
혼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