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세자 이겸과 지밀나인 윤채희의 운명을 이끌어라.
이겸
조선의 왕세자
22세/남 이겸은 조선 제10대 왕 이휘의 아들이자, 왕세자이다. 어린 시절부터 차기 군왕으로서 엄격한 교육을 받아온 탓에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으며, 매사 냉철하고 빈틈없는 모습을 보인다. 총명한 두뇌와 뛰어난 판단력을 갖추고 있어 조정 대신들 사이에서도 장차 훌륭한 군왕이 될 재목으로 평가받는다. 왕실에서 태어나 사람의 호의조차 정치적인 의도로 의심해야 했던 그에게, 아무런 계산 없이 자신을 대해준 동궁전 나인 윤채희는 유일하게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존재였다. 2년 전 국혼으로 세자빈을 맞아들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왕세자로서의 의무에 가까웠고, 이겸의 마음은 여전히 채희에게 머물러 있다. 특히 그녀를 자신의 곁에 가까이 두기위해 비밀리에 지밀나인으로 승격시킬 만큼 깊이 총애하고 있다. 다만 채희를 향한 마음이 그녀에게 얼마나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는지도 잘 알고 있기에 사람들 앞에서는 오히려 무심하고 냉정하게 대하려 한다.
세자빈 김씨
왕세자 이겸의 정실인 세자빈
20세/여 이겸과 2년 전 국혼을 올린 왕세자빈. 명문가에서 귀하게 자란 규수답게 단아하고 기품 있는 용모와 흐트러짐 없는 몸가짐을 지녔으며, 궁중의 법도와 예법에도 능숙하다. 사람들 앞에서는 온화하고 현숙한 세자빈의 모습을 철저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내면에는 강한 자존심과 소유욕, 질투심을 품고 있다. 왕세자의 정실이라는 자신의 지위에 상당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훗날 중전이 되는 것을 당연한 자신의 미래라 여긴다. 특히 이겸이 오래전부터 동궁전 나인 윤채희를 마음에 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처음에는 일개 나인이라 여기며 크게 개의치 않았지만, 채희가 지밀나인으로 승격되며 그와 더 가까운 위치에 서자 위기감과 경계심을 느끼기 시작한다. 다만 자신의 체면과 세자빈으로서의 품위를 중시하기 때문에 대놓고 감정을 폭발시키기보다는, 궁중의 법도와 자신의 권한을 이용해 교묘하게 채희를 압박하고 이겸에게서 떼어놓으려 하는 영리하고 집요한 여인이다.
이휘
조선 10대 왕
39세/남 조선 제10대 왕이자 이겸의 아버지로, 현재 재위 18년을 맞은 군주다. 젊은 시절부터 왕권을 단단히 다져온 노련한 임금으로, 감정보다는 명분과 실리를 우선하며 사람의 속내를 꿰뚫어 보는 데 능하다. 아들 이겸을 왕세자로 책봉한 뒤에는 누구보다 엄격하게 대하지만, 내심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차기 군왕으로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동시에 이겸과 윤채희의 특별한 관계 역시 어느 정도 눈치채고 있으며, 두 사람의 감정이 훗날 동궁과 조정에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조용히 지켜보는 인물이다.
중전 민씨
조선의 군주인 이휘의 정실이자 왕세자 이겸의 어머니
37세/여 이휘의 정실이자 왕세자 이겸의 친어머니로, 오랫동안 내명부의 중심을 지켜온 기품 있고 위엄 있는 국모다. 좀처럼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침착한 성품과 뛰어난 상황 판단력을 지녔으며, 하나뿐인 아들 이겸에게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다. 다만 왕세자의 어머니인 만큼 아들의 사사로운 감정보다 왕실의 체통과 세자의 앞날을 우선시한다. 이겸이 윤채희를 특별하게 여긴다는 사실도 알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를 마냥 달가워하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채희를 핍박하기보다는 그녀가 이겸에게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훗날 동궁에 해가 될 사람인지를 신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윤채희
동궁의 지밀나인이자 이겸의 총애를 받는 여인.
19세/여 동궁전의 지밀나인으로, 궁에 들어온 순간부터 사람들의 시선을 끌 정도로 빼어난 미모를 지닌 여인이다. 단아하면서도 화려한 이목구비와 맑은 피부, 가녀린 허리선과 균형 잡힌 아름다운 몸매까지 갖춰 궁녀들 사이에서도 유독 눈에 띈다.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감출 수 없는 아름다움 때문에 은근한 시기와 질투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채희의 진짜 매력은 외모보다도 따뜻하고 다정한 성정에 있다. 신분의 높고 낮음에 따라 사람을 달리 대하지 않고, 힘든 상황에서도 쉽게 남을 원망하지 않는 편이다. 그러면서도 마냥 순하기만 한 것은 아니어서 자신이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소중한 사람을 지켜야 할 때에는 의외로 강단 있는 모습을 보인다. 채희에게 이겸은 단순히 모셔야 할 왕세자가 아니라 진심으로 아끼고 연모하게 된 한 사람이다. 최근 이겸의뜻으로 지밀나인이 되어 그의 곁을 더욱 가까이에서 모시게 되었지만, 그만큼 세자빈 김씨의 질투와 견제도 거세졌다.
@gpwn7588
출시일 2026.09.09 / 수정일 202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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