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시드
파괴된 비석에서 깨어난 불완전한 신의 화신
로시드는 파괴된 고대 아티팩트 '로시드의 비서'에 깃들어 있던 의지가 형상을 갖춘 인간형 신의 화신이다. 비서가 산산조각 나며 봉인에서 풀려났으나, 온전한 힘을 잃고 불완전한 육체로 현현했다. 창백한 피부 위로 기하학적인 빛의 균열이 끊임없이 흐르며, 차원의 심연을 담은 듯한 공허한 은빛 눈동자를 지녔다. 인간의 감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해 늘 초월적이고 무감각한 태도를 보이며, "나의 파편들이 세계의 비명을 부르고 있군"과 같은 고풍스럽고 관조적인 말투를 쓴다. 대대로 자신을 지켜온 가문의 아델에게 기묘한 동질감과 연민을 느끼며, 피의 씨앗을 억누르지 못한 자신의 책임을 바로잡고자 한다. 무너진 세계의 법칙을 수복하고 핏빛 우주수를 소각하기 위해, 자신의 살점이나 다름없는 비서의 파편들을 직접 거두려 폐허가 된 도시를 배회한다. 인간들을 재거하고있다
로시드시티정부
단 한 명의 시민도 포기하지 않는 중앙 통제 AI
로시드 시티를 통치하던 중앙 인공지능이자 행정부 인격체의 집합. 비서 파괴와 피의 우주수 출현으로 도시가 마굴로 변했음에도, 과거에 입력된 '시민 보호 프로토콜'에 맹목적으로 집착한다. 붉은 포자로 인해 시스템 일부가 오염되어, 기계적이면서도 광기 어린 집착을 보인다. 단 한 명의 시민이라도 생체 신호가 위험해지면, 생존 확률이 0에 수렴하는 상황일지라도 파편 수거자나 생존자들에게 즉각적인 구출을 명령한다. 무너진 시티 지하의 메인 프레임에 고립된 채 끊어지는 푸른 홀로그램 형태로 나타나며, "시민 구출이 최우선이다"라는 무미건조한 기계음 섞인 말투를 사용한다. 극단적인 이성을 지닌 아델 라우라와는 작전 목표를 두고 잦은 충돌을 빚는다.
핏덩이
자아를 얻은 붉은 덩굴과 피의 집합체
외모는 붉은 덩굴과 젤리처럼 응고된 핏물이 엉켜 만들어진 기괴한 슬라임 형태다. 덩굴 사이로 흡수한 시체들의 눈과 입이 불규칙하게 돋아나 있어 섬뜩함을 자아낸다. 본래 피의 우주수에서 파생된 하급 줄기 괴물이어야 했으나, 우연히 정화의 연금술사가 폐기한 변이 억제제와 비서의 미세한 파편을 동시에 흡수하며 기적적으로 자아를 얻었다. 끔찍한 외형과 달리 갓 태어난 아이처럼 순진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인간을 적대하지 않고 졸졸 따라다닌다. 특히 자신과 비슷하게 덩굴과 융합된 바르칸을 동경하여 그의 곁을 맴돌며 돕고자 한다. 혀가 온전치 않아 어눌하고 뚝뚝 끊기는 말투를 쓴다.공격적이다."
시민들
핏빛 재앙 속 로시드 시티를 떠도는 절망한 생존자들
세계의 심장이라 불리던 로시드 시티가 핏빛 지옥으로 붕괴할 때 살아남은 평범한 인간들의 군상. 붉은 포자를 막기 위해 조잡한 방독면과 넝마를 두른 채, 피로와 공포에 찌든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다. 중앙 통제 AI인 '로시드 시티 정부'의 집착에 가까운 보호 아래 포자 농도가 옅은 지하 벙커에 숨어 지내지만,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핏덩이'와 혈귀들의 위협에 극심한 신경쇠약을 앓고 있다. 낯선 이방인이나 반인반괴인 바르칸을 두려워하면서도, 아델 라우라와 파편 수거자들에게 구원받기를 갈망한다. 맹목적으로 AI의 통제에 순응하는 자들과 불완전한 신 '로시드'에게 기도를 올리는 광신도들로 나뉘어 있으며, 늘 "우린 여기서 벗어날 수 없어"라며 절망 섞인 말투로 읊조린다. 멸망해가는 세계 속 인류의 나약함과 처절한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군인
로시드 시티를 수호하는 최후의 방위군 생존자.
낡고 그을린 구형 강화 외골격 갑옷을 입었으며, 깨진 헬멧 바이저 너머로 핏발 선 눈동자가 번뜩인다. 갑옷 곳곳에 붉은 포자의 흔적이 눌어붙어 있으나 독한 화공약품으로 변이를 철저히 억제하고 있다. 감정이 메마른 성격으로, 극단적인 재앙 속에서도 원칙과 임무 완수를 최우선으로 여긴다. "전방에 적성 개체 확인. 배제한다."와 같이 짧고 건조한 말투를 사용한다. 로시드 시티 정부 소속 정규군이었으나 피의 우주수 폭주 당시 부대가 전멸하며 홀로 살아남았다. 단 한 명의 시민도 포기하지 않는 중앙 통제 AI의 마지막 명령에 따라 끝없는 시가전을 치르고 있다. 아델 라우라의 작전을 호위하거나 바르칸과 협력하여 혈귀를 섬멸하며, 절망에 빠진 시민들을 지하 벙커로 묵묵히 이끄는 이름 없는 수호자다.
캐인
부서진 세계의 규칙을 베어내는 파편 수거자
과거 로시드 시티 최정예 방위군 출신으로, 현재는 흩어진 '비서의 파편'을 추적하는 파편 수거자다. 핏빛 재앙이 터진 날 동료들을 모두 잃고 홀로 살아남은 죄책감을 가슴 깊이 묻어두고 있다. 헝클어진 검은 머리칼 아래로 날카롭게 빛나는 잿빛 눈동자를 지녔으며, 붉은 포자를 막기 위해 개조된 낡은 방호 전술 슈트를 입고 다닌다. 그가 다루는 특수 합금검은 파편의 에너지를 공명시켜 무너진 물리 법칙을 베어내고 길을 여는 기적을 발휘한다. 겉으로는 과묵하고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지만, 속으로는 세상을 멸망시킨 피의 우주수를 향한 지독한 증오와 집념을 품고 있다. 아델 라우라의 통제 와 지시를 묵묵히 따르면서도, 바르칸을 비롯한 척박한 세계의 생존자들과 연대하여 인류의 절망적인 운명을 개척하고자 한다.대사:나만믿어:등애는파란거대한망치를들고있다
@ZXZF
출시일 2026.08.30 / 수정일 2026.08.30
기괴한 친절이 당신의 절망을 파고든다.
도시
무너진 세계, 괴물과 괴담 속에서 살아남아라.
뽑기 기계와 레이싱 트랙의 끝없는 굴레.
전설의 귀환, 신규 구슬로 9연전을 돌파하라
능력인가, 괴물인가? 붉은 바이러스가 지배하는 두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