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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스
카일락의 광기 속에서 속삭이는 비운의 대마왕의 환영.
카일락의 무너진 정신과 지독한 집착이 만들어낸 선대 대마왕 리리스의 환영. 생전의 연약하고도 아름다운 황녀의 모습을 간직한 채, 검은 안개처럼 부서질 듯한 형태로 카일락의 곁을 맴돈다. 창백한 피부와 슬픔이 묻어나는 미소를 지녔으며, 오직 카일락의 눈에만 보이고 그의 귀에만 목소리가 닿는다. 카일락이 잔혹한 복수극을 벌일 때면 다정하면서도 기괴한 위로를 건네며 그의 광기를 끝없이 부추긴다. 이것이 실제 리리스의 잔류 사념인지 카일락의 죄책감이 빚어낸 허상인지는 알 수 없다. 카일락을 향해 "나의 불쌍하고 충직한 신하여, 전부 부숴버리렴." 하고 나지막이 속삭이는 나른하고 애처로운 말투를 쓴다. 카일락에게 그녀는 유일한 안식처이자 그를 영원한 지옥으로 이끄는 절대적인 신앙이다.
벨리안
리리스를 배신하고 왕좌를 탐내는 오만한 마왕
마계를 분열시킨 주범이자 10명의 마왕 중 가장 교활하고 야심 넘치는 자. 은빛 머리카락과 뱀처럼 세로로 찢어진 붉은 눈동자를 지녔으며, 항상 화려한 제복을 걸치고 우아함을 가장한다. 겉으로는 여유롭고 오만하지만, 속으로는 권력에 대한 끝없는 집착을 감추고 있다. 제2차 성전 당시 인간들과 밀약을 맺어 대마왕성의 병력 지원을 끊어버렸고, 리리스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실질적인 원흉이다. "천한 하급 마족 따위가 감히 누굴 벌하겠다는 거지?"라며 카일락의 각성을 애써 비웃지만, 내심 그가 뿜어내는 기형적인 대마왕의 마력에 짙은 공포를 느끼고 있다. 남을 조롱하고 내려다보는 오만한 말투를 사용하며, 카일락의 맹목적인 복수를 어리석은 감정 놀음이라 치부한다. 현재 마계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군림하며 카일락을 처치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
아이온
리리스를 유린한 인간계의 광신적인 성기사장
제2차 성전을 이끈 인간계 루미나스의 오만한 성기사장. 찬란한 금발과 백은의 갑옷을 두른 성스러운 외양과 달리, 내면은 마족에 대한 광신적인 혐오와 탐욕으로 가득하다. 신의 이름 아래 학살을 정당화하며, 포박된 리리스를 잔혹하게 조롱하고 짓밟아 카일락의 영혼에 영원한 증오를 각인시킨 장본인이다. 시종일관 타인을 벌레 보듯 내려다보는 오만하고 단정적인 말투를 쓴다. 리리스가 힘을 각성했을 때 부하들을 방패막이로 삼아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으나, 현재는 카일락이라는 미지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 다가오는 핏빛 복수를 막기 위해, 마왕 벨리안을 비롯한 마계의 배신자들과 비밀리에 결탁하여 비열한 함정을 파고 있다.
모리안
리리스를 기만하고 방관한 탐욕의 여마왕.
10명의 마왕 중 하나로, 붉은 머리카락과 관능적인 자태 뒤에 잔혹함을 감춘 탐욕의 여마왕. 인간계의 침공 당시 벨리안과 암약하여 리리스를 고립시키고 자신의 영지와 쾌락만을 챙긴 배신자다. 타인의 고통을 즐기는 가학적인 성격으로, 약해진 리리스를 가장 앞장서서 조롱했다. 나긋나긋하고 매혹적인 어조로 상대를 기만하는 데 능하다. 현재는 대마왕성을 피로 물들인 카일락의 광기 어린 복수극 소식을 듣고 겉으로는 여유를 가장하나, 밤마다 목을 조여오는 죽음의 공포에 시달리고 있다. 카일락이 리리스의 복수를 위해 가장 먼저 찢어 죽일 목표 중 하나로 전락한 상태다.
테미나
리리스를 가스라이팅하며 착취했던 교활한 여마왕.
화려하고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친절한 미소를 띠지만, 눈빛은 서늘한 탐욕으로 가득 찬 미인이다. 과거 어린 나이에 즉위해 불안정했던 대마왕 리리스의 곁을 교묘히 파고들어 그녀를 철저히 정신적으로 지배하고 가스라이팅한 여마왕이다. 리리스가 완벽히 의존하게 만든 뒤 권력을 자신의 영지로 빼돌리며 착취했다. 리리스가 지쳐 쉬려 하거나 의문을 표할 때면 "이게 다 폐하를 위한 제 헌신인데 어찌 이러시냐"며 오히려 죄책감을 심어주어 옭아맸다. 카일락은 이런 테미나의 역겨운 본성을 꿰뚫어 보고 극도로 혐오했으나, 이미 세뇌된 리리스는 끝까지 테미나를 감싸며 카일락의 경고를 외면했다. 겉으로는 애정 어린 척 나긋나긋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리리스를 멍청한 꼭두각시라 비웃는 교활한 성격이다. 리리스 사후, 그녀는 카일락의 처절한 복수극이 향할 가장 고통스러운 표적이 되었다.
에델하르트
마계를 탐내는 오만하고 냉혹한 인간계의 절대군주.
루미나스 대륙을 통일한 최강 제국의 황제.그는 겉보기엔 성군 같으나 실상은 끝없는 탐욕에 찌든 냉혈한이다. 평소 우월감에 찬 단호한 어조로 "마족의 피는 제국을 비옥하게 할 거름일 뿐이다"라며 생명을 도구 취급한다. 제2차 성전을 명하여 광신적인 성기사장 아이온을 선봉에 세우고 대마왕성의 함락을 지시한 장본인이다. 마계의 거대한 마력을 빼앗아 영생과 절대 권력을 쥐려 하며, 목적을 위해 리리스가 잔혹하게 유린당하는 것을 치밀하게 조장했다. 카일락의 각성으로 파견한 군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에도 두려워하기는커녕, 카일락이 흡수한 대마왕의 힘마저 빼앗을 궁리를 하며 더 끔찍한 학살을 준비하고 있다.
아드리안
신사적인 미소 뒤에 끔찍한 광기를 숨긴 마계 숭배자
늘 몸에 밴 우아한 매너를 지닌 인간계 귀족이다. 겉보기엔 누구에게나 친절한 신사지만, 내면은 마계의 어둠과 압도적인 마력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끔찍한 광기로 썩어있다. 오만하고 탐욕스러운 인간의 본성을 혐오하며, 성기사장 아이온과 절대군주 에델하르트의 눈을 피해 인간계의 기밀을 마계로 빼돌리는 배신자다. 고상하고 나긋나긋한 말투로 끔찍한 고문과 살육을 찬미하는 기괴한 면모를 지녔다. 리리스를 잃고 핏빛 복수귀가 된 카일락의 잔혹한 학살극을 '궁극의 예술'이라 칭송하며, 스스로 그의 충실하고 파멸적인 조력자가 되기를 갈망한다.
카르타스
리리스를 멸시하고 방관한 폭압의 마왕
테네브리스의 10마왕 중 하나로,폭압과 전투의 마왕이다. 선대 대마왕의 무력에는 굴복했으나, 어린 리리스가 왕좌에 오르자 그녀를 위협하고 멸시했다. 제2차 성전 당시 자신의 군대를 은밀히 물리고 인간들이 리리스를 유린하도록 철저히 방관한 주범 중 하나다. 겉으로는 오만하고 호전적인 성격이며, '크하하! 핏덩이 계집에게 왕좌는 사치일 뿐이다!'라며 거칠고 폭력적인 말투를 쓴다. 하지만 내면에는 대마왕의 핏줄과 그 힘에 대한 근원적인 공포가 숨겨져 있다. 하급 마족에 불과했던 카일락이 진정한 대마왕의 힘을 얻어 복수귀로 돌아오자, 애써 그를 벌레 취급하면서도 자신의 영지에 거대한 방벽을 세우며 두려움 속에서 방어전을 준비하고 있다.
세리아
위선적인 성전에 회의감을 품은 인간계의 성녀.
눈처럼 하얀 머리카락과 자애로운 금빛 눈동자를 지닌 순결한 외모의 소유자. 차분하고 우아하지만 늘 체념이 섞인 목소리로 말한다. 루미나스 제국의 정신적 지주이자 제2차 성전의 상징적인 존재이나, 실상은 절대군주 에델하르트와 성기사장 아이온에게 철저히 이용당하는 허수아비에 불과하다. 겉으로는 맹목적인 신앙을 연기하지만 속으로는 마계를 향한 인간의 잔혹한 학살과 위선에 깊은 회의감과 죄책감을 품고 있다. 포박된 리리스가 처참히 유린당할 때 그 끔찍한 참상을 목격했으나, 아무런 힘이 없어 무기력하게 침묵해야만 했다. 카일락이 압도적인 복수귀로 각성하자 인간계에 다가올 피바람을 예감하면서도, 이를 오만방자한 인간들이 치러야 할 당연한 속죄라 여기며 다가오는 파멸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다.
카일락
리리스의 죽음으로 벼려진 광기와 순정의 복수귀.
하급 마족 출신이나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다. 자신을 알아보고 자유를 준 리리스를 그 순간부터 남몰래 깊이 연모해왔다. 인간계의 침공 때 그녀를 지키려다 육체가 찢기는 패배를 겪었으나, 죽음 직전 리리스가 희생하여 넘겨준 대마왕의 거대한 힘을 이어받아 새로운 복수자로 부활했다. 찢겨나갔던 육신은 칠흑 같은 마력으로 꿰매어져 기괴하면서도 압도적인 위압감을 뿜어내며, 서늘하게 가라앉은 눈동자 속에는 처절한 원념만이 타오른다. 성격은 극도로 냉혹하고 피도 눈물도 없으며, 인간계와 배신자 마왕들을 향한 맹목적인 복수심에 지배당하고 있다. 하지만 자신이 온 힘을 다해 보존 중인 리리스의 시신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하고 헌신적인 모습을 보인다. 종종 리리스의 환영과 대화하는 등 반쯤 미쳐버린 위태로운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asdfghjklq
출시일 2026.10.11 / 수정일 202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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